'언두잉' 로코 장인! 휴 그랜트의 새로운 매력

김미화 기자  |  2021.10.28 08:47
/사진='언두잉'
'로코 장인' 휴 그랜트의 또 다른 매력을 웨이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센스 앤 센서빌리티', '노팅 힐', 브릿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추얼리'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부드러운 미소와 매력적인 영국식 악센트, 특유의 위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휴 그랜트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사진='모리스'

1910년대 영국, 금기된 사랑에 빠진 대학생 '모리스'

먼저 '전망 좋은 방', '남아있는 나날'을 비롯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제작과 각본을 맡은 '살아있는 거장' 제임스 아이보리의 클래식 로맨스 영화 '모리스'가 있다. '모리스'는 20세기 초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다니는 두 청년의 순수한 첫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장편영화 첫 주연을 맡은 휴 그랜트의 풋풋하고 청초한 매력이 눈길을 끈다. 친구 '모리스'(제임스 윌비 분)에게 혼란스럽고도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클라이브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그는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주목받았다.

/사진='클라우드 아틀라스'

500년 시공간 속 1인 6역을 소화한 '클라우드 아틀라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릴리 워쇼스키, 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 연출한 SF 블록버스터다. 500년의 시공간을 걸친 여섯 개의 스토리가 정교하게 구성된 대서사시로 휴 그랜트는 톰 행크스, 할리 베리, 배두나, 벤 위쇼 등의 배우들과 함께 1인 6역을 소화했다. 19세기 중반 노예 사육장의 '호록스 목사', 1936년 호텔의 경비원, 1973년 원자력 발전소 사장, 2012년 출판업자의 비정한 형, 2144년 건물 관리인, 2321년 모든 문명이 멸망한 아포칼립스 미래의 잔학무도한 '코나족 족장'까지 다채로운 분장을 완벽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사진='패딩턴2'

한물간 스타이자 변장의 대가인 사기꾼 '패딩턴 2'

런던 생활 3년 차, 알바 마스터가 된 꼬마 곰 '패딩턴'이 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벌이는 어드벤처 영화 '패딩턴 2'. 영국의 국민 동화를 원작으로 한 '패딩턴' 시리즈에서 1편 니콜 키드먼에 이어 악당으로 출연한 휴 그랜트는 '패딩턴'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게 한 도난 사건의 진짜 범인 '피닉스' 역을 맡았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지, 수녀, 샐러리맨 등 변장술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인물로 휴 그랜트의 코믹하면서 능청스러운 연기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언두잉'

한순간에 살해 용의자가 된 소아암 전문의 '언두잉'

휴 그랜트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뉴욕의 상류층 부부가 평화로운 일상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그들 앞에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HBO 6부작 시리즈 '언두잉'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그는 가정적이고 다정한 남편이자 능력 있는 소아암 전문의에서 하루아침에 살해 용의자가 된 '조너선' 역을 맡았다. 사건의 진실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미묘하고 섬세한 표정 연기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한편,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그는 로맨틱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파격적이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친다.

휴 그랜트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언두잉'은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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