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이 전한 감동과 위로..방탄소년단 뷔 '스노우 플라워' 유튜브 스트리밍 3700만 돌파

문완식 기자  |  2021.11.01 06:42
방탄소년단(BTS) 뷔의 자작곡 'Snow Flower'(스노우 플라워)가 유튜브에서 3700만뷰를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공개한 '스노우 플라워'는 뷔가 팬들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곡으로 우가팸 '픽보이'(Peakboy)와 함께 작업해 화제를 이끌었다.

'스노우 플라워'는 뷔와 픽보이의 서로 다른 보컬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는 곡으로, 뷔가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영감을 받아 "You make me wanna be a better man"(당신이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라는 로맨틱한 대사를 내레이션으로 표현해 색다른 즐거움과 설렘을 선사하기도 했다.

뷔의 자작곡에는 뷔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음악적 메시지와 색채가 뚜렷하다. '스노우 플라워' 또한 오롯이 뷔의 서정적이고 따스한 감성이 녹아있어 방탄소년단의 곡과는 또 다른 감동과 위로를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뷔는 "스노우 플라워가 '눈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눈하고 꽃을 생각했다. 눈 내리는 날에 꽃이 시들지 않고 계속 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진짜 눈이 오면 꽃들은 떨어지고, 눈으로 세상이 뒤덮이면서 꽃눈이 눈꽃이 되는 것 같았다. 그걸 보고 느낀 감정을 곡으로 썼다"고 한 인터뷰에서 전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발매하자마자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스노우 플라워'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반으로 매주 발표하는 '뮤직 차트 & 인사이트'의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의 '한국 톱 송 100' 차트에서 새롭게 진입한 곡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 클라우드에 공개 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음을 물론, 'Hot & New'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폭발적인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함께 작업한 픽보이는 "뷔는 진짜 아티스트 답다. 이 친구가 그림도 그리는데 가사로 녹이려고 하더라. 저도 영향을 많이 받았고, 되게 신선했다"며 협업했던 뮤지션 중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로 뷔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스노우 플라워'는 해외 라디오에서도 수차례 선곡돼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기며 힐링을 선사했다.
▶Snow Flower (feat. Peakboy) by V, BANGTANTV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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