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관 감독 "신세경 '어나더 레코드', 호기심에 시작..창작의 연장선"[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2021.11.02 15:30
김종관 감독 /사진제공=seezn(시즌)

김종관 감독이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의 연출 계기와 기획 의도에 대해 밝혔다.

김종관 감독은 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감독 김종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나더 레코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늘 가깝게 존재하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배우 신세경의 공개된 적 없는 특별한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조제',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호평을 받아온 김종관 감독이 다큐멘터리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그는 '어나더 레코드'를 통해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신세경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담아냈다.

김종관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아이유(이지은)와 함께 '페르소나'를 선보였던 바 있다. 이번엔 스크린, 넷플릭스가 아닌 새로운 OTT 서비스인 seezn(시즌)을 통해 '어나더 레코드'를 공개하게 됐다.

/사진=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 신세경 스틸

김종관 감독은 "제가 영화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다른 도전을 즐기는 것 같다. 자주 극장에서 영화 개봉하는 것에 의미를 둘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여러 매체들이 생기고 최근에는 제가 전시 상영을 위한 영화도 만들고, 때로는 뮤직비디오를, 때로는 유튜브 공개 영화, 때로는 넷플릭스 공개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OTT나 새로운 기반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오픈하는 이 과정들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다. 저는 '기회가 있으면 해보자'라는 주의다. 하면서도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어나더 레코드'는 하고 싶었던 창작 형태들 안에서 자유롭게 해볼 수 있고 재밌게 해볼 수 있는 제안이었다. 새로운 분위기에서 해보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많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관 감독은 "'어나더 레코드'는 처음에 제가 기획한 건 아니었다. '배우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하고 싶다'며 의뢰가 왔었다. 요즘 제가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고 있다. 진지하지 않으면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종종 보곤 하는데 그 안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가벼운 듯한 삶의 철학이 보여지는 다큐멘터리에 매력을 느꼈다. 제가 하는 창작의 연장 선상에서 재밌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나더 레코드'의 주인공은 왜 신세경이었을까. 김종관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하려면 대상이 중요하다. 신세경 배우에 대한 매력과 호감이 있었다. 배우로서 사는 삶에서도 재밌는 부분이 있고, 그 외 자신의 삶, 유튜브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되는 모습을 통해 삶의 균형이 좋다고 생각했다. 제 주변에는 영화 일을 하니까 강박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당장의 행복, 현재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에 대해 재밌게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야기를 구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어나더 레코드'는 지난달 28일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됐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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