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내일은 국민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이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연기 할 때 ) 노력을 하는 편이다. 평상시에도 그 배우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신념을 말했다.
이어 이준호는 "'그냥 사랑하는 시간' 찍을 때 시한부 역할이었다. 부산에서 원룸을 빌려서 창문을 가리고 지냈다. 배역에 몰입하려고. 화장실에서 토를 하는 장면이었다. 밖에서 소리만 따도 됐는데 너무 몰입해서 진짜 토를 했다. 그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흰 코털이 나기 시작했다. 가끔 거울 보면 일곱 가닥씩 난다"고 설명했다.
현봉식은 노안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봉식은 "1984년생이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나보다 한 살 어린 거다"며 현봉식의 노안을 피부에 와닿게 설명했다.
현봉식은 "'D.P.'에서 나보다 계급 낮은 사람들이 모두 선배였다"며 "영화 액션 장면 촬영 때 설경구가 나를 유심히 보더라. 혹시 기분 나쁜 게 있나 싶어 긴장했는데 와서 '연배가?'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비슷한 나이 같은데 내가 너무 잘 뛰어서 물어본 거였다. 내가 1984년생이라고 하니까. '내가 86학번인데?'라며 놀라더라"라고 전했다.
오대환은 단식원 에피소드를 밝혔다. 오대환은 "단식원에 가서 8일 코스를 신청했다. 단식원에 가면 아침에 소금물 2L를 준다. 다들 소금물을 먹고 진동 운동기구에 올라가는 거다. 왜 하는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장을 비우기 위해서였다. 장을 비우고 나면 기분이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다음에 봉고가 온다. 그걸 타고 가면 산속이다. 다들 등산을 하는데 어머님 몇 분이 옆길로 가더라. 등산을 마치고 차에 돌아왔는데 원장님이 화를 내더라. 알고 보니 어머님들이 오디를 먹었다"며 "방송으로 불러서 가면 집된장을 배에 발라준다. 독소 빼는 거다. 된장을 바르고 랩을 감아서 뜨거운 곳에 들어간다. 땀이 엄청 나긴 한다"고 단식원 코스를 설명했다.
오대환은 "8일 동안 7kg이 빠졌다"며 단식원 효과도 함께 전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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