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묵직함 던져버린 웃음 그리고 공감·위로 ②

[★리포트]

강민경 기자  |  2021.11.05 09:48
/사진=영화 '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스틸

배우 류승룡이 묵직함을 벗어 던지고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돌아왔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조은지가 배우 아닌 감독으로서 연출한 첫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류승룡은 영화 '7년의 밤', '명량', '광해, 왕이 된 남자',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을 통해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을 통해 웃음 홈런을 날렸던 그가 다시 한 번 웃음으로 무장해 짠하지만 고개를 끄덕이는 공감과 마음 한 켠에 위로를 전달한다. 바로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서다.

/사진=영화 '장르만 로맨스' 류승룡 스틸

'극한직업'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류승룡은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에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사랑도 꼬여가는 7년째 개점 휴업 베스트 셀러 작가 현으로 분했다.

일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르 연기를 펼쳐왔던 류승룡이 옆집에 살 것 같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인물을 연기했다. 조은지 감독의 말처럼 류승룡은 현을 통해 삶의 무게, 책임감의 무게가 커져가는 중년의 모습을 그려냈다. 현의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보는 이들에게까지 느껴질 정도.

특히나 코미디부터 슬픈 서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류승룡인 만큼, 현 캐릭터에는 류승룡이 제격이었다. 그는 유쾌한 웃음으로 깊숙이 숨겨진 현의 내면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오나라를 시작으로 김희원, 성유빈, 무진성까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말맛이 살아있는 티키타카 대사로 보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고, 웃음을 전달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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