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측 "이지훈 갑질 無"..작가+감독 카톡 공개[공식][전문]

한해선 기자  |  2021.11.08 18:54
배우 이지훈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가 배우 이지훈의 '갑질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빅토리콘텐츠는 8일 공식 입장으로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다"며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지훈 배우가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니"라며 배우와 감독의 카톡 내용도 공개했다.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 /사진=빅토리콘텐츠
배우와 감독의 카톡 내용 /사진=빅토리콘텐츠

제작사는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이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씬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며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이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라고 덧붙였다.

'스폰서'는 당초 '욕망'이란 제목으로 박계형 작가가 집필했지만, 제목이 '스폰서'로 바뀌면서 작가와 감독 등 제작진 절반이 바뀌었다. 박계형 작가는 지난 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스폰서'의 제작 과정에서 이지훈이 출연 분량에 불만을 토로해 제작진이 교체됐다고 주장했다.

이지훈이 주연인 '스폰서'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 내용 /사진=빅토리콘텐츠



'스폰서' 제작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입니다.

먼저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힙니다.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습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지훈 배우가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었습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닙니다.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입니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씬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입니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입니다.

거듭 이야기하자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 입니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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