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맨유 탈출' 임박... 이적료도 400억→160억 '뚝'

김명석 기자  |  2021.11.14 21: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시 린가드. /AFPBBNews=뉴스1
제시 린가드(29)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이 더 가까워졌다. 구단이 이적료를 대폭 낮춘 1000만 파운드(약 160억원)에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여름 그를 25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팔려다가 무산됐는데,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이적료를 대폭 낮춰 '급매'에 나섰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단돈 1000만 파운드로 이적시킬 준비가 됐다"며 "이는 지난여름 맨유가 매겼던 이적료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여름 린가드의 몸값으로 25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웨스트햄이 1800만 파운드(약 285억원)까지는 지불 의사가 있었지만, 결국 이적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웨스트햄은 지난시즌 린가드가 반 시즌동안 임대돼 16경기 9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던 팀이다.

문제는 린가드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된다는 점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 체제에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린가드가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 맨유 입장에선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그를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적료를 절반 이상 낮춘 배경이다.

린가드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솔샤르 체제에서 그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기록은 5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인 탓이다. 앞서 웨스트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기세마저 꺾여 버릴 위기에 처했다. 내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활약이 필요한데, 이적료가 대폭 낮아진 만큼 오는 1월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더 커진 셈이다.

변수는 과연 계약기간 만료를 6개월 앞둔 그에게 1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면서까지 데려올 팀이 있을지 여부다. 이제 1월이면 각 구단들도 6월 합류를 전제로 자유롭게 린가드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맨유는 이적료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린가드를 떠나보내야 한다. 지난여름 부렸던 욕심 탓에 손해가 불가피한 셈이다. 어떻게든 오는 1월 그를 이적시키는 게 팀에도, 린가드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되는 셈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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