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결, 女 폭행 경찰 수사..잔나비 측 "이미 계약해지..유감" [종합]

윤성열 기자  |  2021.11.24 19:45
/사진=윤결 인스타그램
경찰이 밴드 잔나비의 드러머로 활동한 윤결(29)이 여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 잔나비 측은 윤결과 이미 계약이 해지된 상태라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윤결을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진행된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 도중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그는 술자리에 있던 여성에게 말을 걸었으나, 여성이 이를 무시하자 뒤통수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아직 입건 전 조사 단계"라며 "피해자는 조사를 했고, 피의자는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윤결을 불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당사자에 전해 들은 이야기는 뉴스에 보도된 바와는 상이한 내용들이었기에 많이 당혹스럽다"며 "이전부터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해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윤결은 2015년 드러머로 잔나비에 합류해 활동을 시작했다. 2019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했고, 올 7월 소집해제됐다. 페포니뮤직 측은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했다"며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다음은 페포니 뮤직 측이 전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페포니뮤직입니다. 금일 기사 내용에 대해 페포니뮤직의 입장 발표드립니다.

당사자인 드러머 윤결을 통해 사건에 대해 전해들었습니다. 당사자에 전해들은 이야기는 뉴스에 보도된 바와는 상이한 내용들이었기에 저희 또한 많이 당혹스럽습니다. 이전부터 저희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습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하여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한번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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