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대행 입에 쏠린 눈... '서남원 반박'에 무슨 말 할까

심혜진 기자  |  2021.11.27 06:00
김사니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사진=KOVO
감독의 '폭언'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김사니(40) IBK기업은행 감독 대행의 입에 다시금 관심이 쏠린다.

김사니 대행은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전(3-2 승) 후 조송화(28)가 숙소를 나가자 자신도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팀을 떠났다가 구단의 설득으로 19일 팀에 복귀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서남원(54) 감독에게 조송화 이탈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경질했고,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오히려 김사니 코치에게는 '감독대행' 직함을 주면서 차기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팀 수습을 맡기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23일 김사니 대행은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 감독 자격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이 자리에서 김 대행은 "서남원 감독의 폭언이 있었다"며 충격적인 폭로를 해 논란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팀 수습은 뒷전이었다. 오히려 잘잘못을 모두 서 전 감독에게 넘기는 모양새였다.

김 대행은 "라운드 KGC인삼공사전(12일) 끝나고 훈련 때 조송화 선수와 서남원 감독 사이에 마찰이 있었다. 조송화 선수가 이탈했고, 이후 서남원 감독이 화가 많이 나서 모든 스태프들이 있는 상황에서 (네가) 책임지고 나가라고 했다.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모욕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대1로 가르침을 준다면 혼날 수 있지만, 체육관에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야, 너, 김사니, 대답 안 해'이런 지칭없이 불렀다. 팀에는 19살 미성년자도 있다. 나 역시 선수들에게 선배인 만큼, 다시 선수을 볼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하루 뒤 서남원 전 감독은 김사니 감독대행의 말에 정면 반박했다. 선수, 코치를 향한 욕설 등 폭언은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수습이 되기는커녕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그리고 다시 IBK기업은행이 경기하는 날이 찾아왔다. 27일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김사니 감독 대행은 다시 취재진과 마주한다. 분명 그도 서남원 전 감독의 결백 인터뷰를 봤을 터. 어떤 대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사니 감독대행(가운데)이 IBK기업은행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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