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지옥'에 대해 "비현실적인 듯 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3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지옥'(감독 연상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유아인은 '지옥'에서 새진리회의 정진수 의장 역할을 맡았다.
유아인은 "'지옥'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지옥' 사자로 일컬어지는 알수 없는 괴존재, 괴물이 나타나고 천사의 고지를 통해서 사람들이 고지 받은 날 지옥에 간다. 그것이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고 중계 되는 이야기는 상당히 비현실적이고 폭력적이다. 웹툰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폭력적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하지만 조금만 달리 해보면 괴물은 괴물 같은 인간이고 천사는 천사인 척 하는 인간과 같다. 그렇게 조금만 바꿔보면,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혐오나 광기, 집단의 폭력이 다른 식으로 이뤄지는 것 같지만 현실로 끌고 나오면.. 비슷한 기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이 상당히 동시대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옥'은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지옥'은 공개 후 단 3일 동안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총 12개국에서 TOP 10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인도, 미국, 프랑스, 독일 등 59여 개국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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