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류현진' 타율 0.333... 최지만 "또 만나면 타율 오르겠죠?"

고척=김동영 기자  |  2021.12.05 05:31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왼쪽)과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FPBBNews=뉴스1
5년 연속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게 된 최지만(30)이 '선배'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과 맞대결을 희망했다. 부담은 된다고 했다. 그래도 "내 타율이 올라가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지만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처음으로 (류)현진이 형과 대결을 했다. 만나면 좋은 것 아닌가"며 "현진이형 만나면 타율이 좀 올라갈 것 같다"며 웃었다.

최지만이 2016년부터, 류현진이 2013년부터 빅 리그에서 뛰고 있다. 마주칠 일은 없었다. 류현진이 2013~2019년 서부에 있는 다저스에서 뛰었다. 소속도 내셔널리그. 최지만은 주로 동부에서 뛰었고, 아메리칸리그 팀들 소속이었다.

2020년 여지가 생겼다. 류현진이 토론토와 FA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의 탬파베이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이다. 일단 2020년은 맞대결이 없었다. 2021년 처음 성사됐다. 5월 24일 류현진 선발 경기에 최지만이 6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섰다.

결과는 3타수 1안타 1삼진이었다. 삼진을 하나 당하기는 했으나 안타가 2루타였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경기도 탬파베이가 6-4로 이겼다. 류현진은 6⅔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최지만과 류현진은 공통점이 있다. 인천 출신으로 동산중-동산고 선후배 사이다. 1987년생 류현진과 1991년생 최지만이기에 같이 학교를 다닌 적은 없다. 그러나 '동문'이라는 점이 변하지는 않는다. 같은 학교 출신 빅 리거가 맞대결을 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다.

최지만은 "좋은 대결 아닌가. 중고교 동문이고, 한국 선수다. 선수들은 어떻게 보면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과를 떠나서 대결하는 것 자체로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결과를 놓고 '누구는 잘했고, 누구는 못했다'고 기사가 나오던데 그런 것보다, 한국 선수 2명이 대결하는 자체가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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