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집으로', 서독제 2021 장편 대상 영예

김미화 기자  |  2021.12.06 10:27
/사진='집에서, 집으로'
지혜원 감독의 영화 '집에서, 집으로'가 서울독립영화제2021 장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 폐막한 서울독립영화제2021에서 지혜원 감독의 '집에서, 집으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집에서, 집으로'는 43년 전 미국으로 입양 된 한 인물을 세심하게 기록한 다큐멘터리.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 측은 "극보다 더 극적인 인물들을 긴 시간 동안 쫓은 끝에 결코 담기 쉽지 않은 영화적 순가을 포착한 영화"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단편 대상은 양재준 감독의 '보속'이 선정 됐다.

최우수작품상은 고유한 영화적 리듬과 언어로 일상 구석구석을 온전히 담아낸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 단편 최우수작품상은 청소년 문화의 표상인 오토바이를 타는 10대들을 기록하며 2009년의 한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된 황선영 감독의 '씨티백', 단편 우수작품상은 욕망만을 좇다가 마음이 메말라버린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이탁 감독의 '불모지'가 수상했다. 신진 감독의 참신한 패기와 도전을 격려하는 새로운선택상 부문은 신선 감독의 '모퉁이', 새로운시선상 부문은 박근영 감독의 '서바이벌 택틱스'가 나란히 수상했다.

이주영, 이상희, 전여빈 등 새로운 독립영화배우들을 발굴해온 '독립스타상'은 '같은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양말복 배우와 '퇴직금'의 배우 임선우와 조민경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2021년 수상 결과를 통해 "극장에 가는 일이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일상이 통제된 낯선 시기를 관통하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은, 여전히 하고싶고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지치지 말고 서로가 서로의 등을 맞대고 연대하며 과거와 영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지하겠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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