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김희웅 기자= 승격에 한발 다가선 이민성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8일 오후 7시 대전한밭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대전은 6년 만의 승격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한 달이라는 공백을 잘 극복한 것 같다. 강원이 1부 팀이기 때문에 2부 팀하고는 다른 게 많았다. 힘든 경기를 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원에 가서 2차전을 해야 하는데, 다시 돌아보면서 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에서 활약했던 마사와 이현식이 대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우리는 두 선수가 중심으로 하는 게 많다. 오늘도 잘할 거로 생각했는데, 이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한밭종합운동장 한쪽에는 ‘인생 걸고 승격에 도전하자’는 내용의 걸개가 걸려있다. 마사의 인터뷰를 따온 것이다. 마사는 최근 한국말로 진심 어린 인터뷰를 했고, 이는 큰 화제가 됐다.
마사의 외침은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줬다. 이 감독은 “지도자를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외국 선수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코치진도 되돌아보게 된 것 같다. 마사 선수의 한 마디는 팀을 뭉치게 한 중요한 한마디였다”고 말했다.
대전에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이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강원이라는 팀은 개인 기술이 좋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강원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막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했던 걸 더 발전시키고,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하겠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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