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대전 이민성 감독 “마사의 한 마디가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12.08 21:27

[스포탈코리아=대전] 김희웅 기자= 승격에 한발 다가선 이민성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8일 오후 7시 대전한밭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 2021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대전은 6년 만의 승격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기 후 이 감독은 “한 달이라는 공백을 잘 극복한 것 같다. 강원이 1부 팀이기 때문에 2부 팀하고는 다른 게 많았다. 힘든 경기를 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원에 가서 2차전을 해야 하는데, 다시 돌아보면서 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에서 활약했던 마사와 이현식이 대전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우리는 두 선수가 중심으로 하는 게 많다. 오늘도 잘할 거로 생각했는데, 이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대전은 득점 후에도 강원을 몰아쳤다. 후방에 무게를 두지 않았다. 이 감독은 “비긴다는 게 가장 위험한 부분이다. 우리는 잘하는 부분이 공격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한밭종합운동장 한쪽에는 ‘인생 걸고 승격에 도전하자’는 내용의 걸개가 걸려있다. 마사의 인터뷰를 따온 것이다. 마사는 최근 한국말로 진심 어린 인터뷰를 했고, 이는 큰 화제가 됐다.

마사의 외침은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줬다. 이 감독은 “지도자를 하면서도 선수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외국 선수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코치진도 되돌아보게 된 것 같다. 마사 선수의 한 마디는 팀을 뭉치게 한 중요한 한마디였다”고 말했다.

대전에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이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 강원이라는 팀은 개인 기술이 좋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강원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막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했던 걸 더 발전시키고, 오늘 경기를 잘 분석하겠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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