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은? "계약 가능성 낮은 건 맞다, 그래서 박건우 영입"

김동영 기자  |  2021.12.14 13:57
NC와 FA 계약을 체결한 박건우(왼쪽)와 FA 시장에 나와 있는 나성범. /사진=NC 제공
"나성범과 계약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다."

NC 다이노스가 FA 외야수 박건우(31)를 잡았다. 100억원을 쐈다. 자연스럽게 나성범(32)과 작별하는 모양새.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1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나성범과 계약 가능성이 낮은 것은 맞다. 그러나 완전히 '결렬'이라고 선언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장을 살폈고, 박건우를 잡았다. 나성범과 계약이 되지 않더라도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나성범이 남게 된다면 '나성범-박건우'는 또 좋은 조합이 된다. 그래서 박건우 영입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NC는 이날 박건우와 6년 최대 10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의 조건이다. 초대박이 터졌다. 역대 6번째 '100억원 클럽' 가입자다.

이로 인해 나성범과는 결별로 흐르게 됐다. KIA와 6년 150억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이미 파다하다. '확정'은 아니기에 NC도 마지막 끈을 놓지는 않고 있다. 금액에서 차이가 있어 보인다.

임선남 단장은 "아직 나성범과 계약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구체적인 협상 과정이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조심스럽다"며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보이나 나성범의 이탈에 대비해 박건우를 영입하며 안전장치를 걸었다. '거포'인 나성범과 직접 비교가 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도 박건우라면 충분히 팀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통산 타율 0.326로 KBO 리그 역대 6위, 우타자 기준으로는 1위다. 2016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려냈고, 빠른 발을 이용해 두 자릿수 도루도 생산하는 선수다. 그야말로 '호타준족'이다. 중견수까지 볼 수 있는 수비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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