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다" 황희찬, 충격 햄스트링 부상... 울버햄튼도 '비상'

김동영 기자  |  2021.12.16 10:11
울버햄튼 황희찬이 16일 브라이트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도 울상이 됐다. '황소' 황희찬(25)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가 심하다는 현지 소식이다.

영국 버밍햄라이브는 16일(한국시간) "울버햄튼에 또 심한 부상이 발생했다. 황희찬이 경기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전들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빠진다"고 전했다.

이어 "황희찬은 올 시즌 4골을 기록중이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었다. 오는 19일 첼시전이 이어지는데 이를 앞두고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16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6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5분 우측 수비 진영에서 브라이튼의 타릭 램티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발을 뻗었고, 램티와 충돌해 넘어졌다. 쓰러진 황희찬은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으며 큰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황희찬의 상태를 살핀 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다. 울버햄튼은 아다마 트라오레가 급하게 몸을 풀었다.

일단 교체는 없었다. 황희찬 스스로 움직여보면서 상태를 체크했고, 다시 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한 차례 스프린트를 한 뒤 다시 이상을 느꼈다. 이번에는 스스로 바꿔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주저앉아 얼굴을 감싸쥔 황희찬은 절뚝이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황희찬 없이 경기가 계속 진행됐고, 전반 16분 트라오레가 경기장에 투입됐다.

황희찬은 지난 8월 임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리그 14경기에서 4골을 기록중이다.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골을 넣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 10월 뉴캐슬전에서는 2골을 만들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 등극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7경기 연속으로 골이 없었다. 반등이 필요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 이날 경기까지 8경기 연속 무득점. 게다가 햄스트링 부상은 시간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자칫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도 비상이다. 이미 조니 오토, 예르손 모스케라, 페드로 네투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다쳤다. 빡빡한 연말 일정을 앞두고 거대한 고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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