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22일, 더 일찍 만날 수도..." KIA-양현종, 날 잡았다

김동윤 기자  |  2021.12.19 12:36
양현종./사진=KIA 타이거즈
양현종(33)과 KIA 타이거즈가 오는 22일 만나기로 합의했다. 단, 협상 결과에 따라 만나는 날짜가 앞당겨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양현종 측과 22일에 만난다. 그날 선수가 직접 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동안에도 계속 의견을 조율해왔고,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22일까지 협상은 계속된다"라고 밝혔다.

만약 빠르게 합의점에 도달한다면 22일보다 더 빠르게 만날 수도 있다. KIA 관계자는 "22일에 만난다고 해서 (양현종 측의 답변을) 그날까지 기다린다는 개념은 아니다. 그 전에라도 합의가 된다면 일찍 만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는다고 하면 22일에 만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양현종의 KIA 복귀 과정은 크게 화제가 됐다. 국내 복귀 후 양현종이 KIA 복귀 하나만 바라본다고 선언했고, 실제로 그 말을 지켰다. KIA도 그런 양현종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하겠다고 응답하면서 협상은 쉽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 14일 만남에서 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보장액 규모를 두고 의견이 갈렸고 이 과정에서 양현종이 서운함을 표현하면서 분위기는 빠르게 냉각됐다. KIA도 양현종에게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양현종과 계약을 최우선으로 해결한다는 이유로 다른 FA 선수 보강을 늦추면서 팬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결국 필요한 것은 대화였다. 지난 16일 양현종은 김종국 감독을 직접 찾아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고 장정석 단장까지 자리에 함께해 서로 간의 오해를 풀었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마무리돼 긍정적인 결과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소문만 무성한 외야 FA는 여전히 양현종과 협상 다음의 문제다. 다만 외국인 선수는 양현종 계약과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IA는 과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2015~2018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29)와 링크가 떴다.

KIA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양현종과 협상을 우선한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단, 외국인 선수 영입은 양현종 계약과 전혀 상관이 없다. 외국인 선수는 계약이 되는 대로 바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리토에 관해서는 "그 선수가 영입 후보군에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계약은 하지 않았고, 어디까지나 후보 중 하나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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