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 "다문화서 자라 우여곡절..많은 것 받아들이고 영감에 눈 떴다"

윤상근 기자  |  2021.12.23 14:12
/사진제공=보그

가수 CL이 미국 보그를 통해 자신의 일주일 패션을 공개했다.

미국 보그는 23일(한국 시각)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의 '7 Days, 7 Looks' 코너를 통해 CL의 패션에 대한 생각과 음악 이야기를 담아냈다.

CL이 첫 번째로 선보인 룩은 지난 10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제목이기도 한 'ALPHA'룩이다. CL은 'ALPHA' 룩에 대해 "앨범이나 음악작업을 할 때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파워 숄더를 좋아하는데, 나에게 힘을 준다. 무대에서 부츠를 신는 것도 좋아하는데, 마음대로 점프를 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 이 모든 게 'ALPHA'라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CL은 보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문화에서 자라 여러 우여곡절은 겪긴 했지만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영감을 받는 눈을 뜨게 해줬다"라며 "(그래서) 내 음악과 패션에서 알 수 있듯이 믹싱하는 것 좋아한다"라고고 밝혔다.

새로운 패션과 빈티지 패션을 믹스 매치해 입는다든가, 자신이 들으며 자랐던 EDM과 힙합을 섞는다든가 한국어와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CL이 자라온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첫 정규앨범 'ALPHA'의 한국 활동을 마무리한 CL은 영국 런던 'Pop Up Show' 개최, 'The Fashion Awards 2021' 참석, 미국 NBC 'Kelly Clarkson Show' 출연 및 다양한 매거진 화보 등 해외에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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