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또 쉰다' 울버햄튼, 29일 아스날전도 '연기'... "선수가 없다"

김동영 기자  |  2021.12.27 09:00
올버햄튼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소' 황희찬(26)이 또 한 경기를 쉬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왓포드전에 이어 아스날전까지 연기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아스날전 연기를 요청했고, 이를 수용했다. 울버햄튼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필드 플레이어 13명, 골키퍼 1명이 필요하다. 현재 코로나19가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다. 토트넘의 경우 20명이나 감염되기도 했다.

울버햄튼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정확히 몇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황희찬도 포함됐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수'인 것은 확실하다. 뛸 수 있는 선수 확보가 불가능해졌고, 경기에 임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지난 26일 치르기로 했던 왓포드전이 연기된 상태. 다음 경기가 29일 0시 아스날전이었다. 이 경기도 어려웠고, 사무국에 연기를 요청했다.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였고, 경기가 뒤로 밀렸다.

사무국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촉박한 상황이지만, 경기 당일이라도 발표할 수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기존 규칙에 더해 사례별로 평가하고 있다. 가능한 안전하게 일정을 치르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도 공식 발표를 통해 "선수 부족으로 인해 아스날 원정 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팬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이 29일 아스날전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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