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튀어나온 '케인 이적설'... "재계약 아니면, 맨시티에 판다"

김동영 기자  |  2021.12.28 18:03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뜬금없이 해리 케인(28)의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가 연장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으며 성사되지 않을 경우 떠날 것이라 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여전히 케인에게 관심이 있는 가운데 토트넘도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다. 2개월 안에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새 계약이 없다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가올 여름이 거액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케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 파동'을 겪었다. 공개적으로 맨시티 이적을 요청했고, 맨시티도 반색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허락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요지부동이었다.

끝내 이적은 없었다. 시즌에 들어간 후 케인이 부진하면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리그 1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것이 컸다. 이적 무산의 후유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살아났다.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케인 특유의 파괴력이 다시 나오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23경기에서 10골 2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은 수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이 살아난다면 잡지 않을 이유는 없다.

여유는 있다. 현재 계약이 2024년 6월까지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2년 남는다. 재계약을 생각해야 할 때다.

한 번 협상이 틀어지기는 했다. 지난 8월 현지에서 "케인이 주급 40만 파운드를 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주급의 2배다. 토트넘은 토트넘대로 제안을 넣었지만, 케인이 거절했다. 4개월 정도 지난 지금은 상황이 또 다르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지난 여름 케인의 맨시티행을 가까스로 저지했다. 그러나 공격수 추가에 실패한 맨시티는 여전히 케인에 관심이 있다. 케인이 지금 경기력을 계속 보여줄 수 있다고 봤을 때 새 계약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계약 없이 시간이 흐른다면 토트넘의 생각도 바뀔 수 있다. 아예 맨시티로 보내면서 거액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그 돈을 다른 공격수 영입으로 돌리면 된다. 물론 당장 일어날 일은 아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썩 반가운 일은 아니다. 올 시즌은 아직 잠잠하지만, 손흥민-케인 듀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를 논한다. 누구와 함께해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손흥민이지만, 케인의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2025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한 상황이기에 케인이 오래 남아있는 쪽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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