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가 높아진다면

채준 기자  |  2022.01.04 14:24

연말에 한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항상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전립선 특이항원(PSA)이 높아 병원을 방문하라는 의견을 듣고 비뇨기과를 찾는 경우도 많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전립선에서만 만들어진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관이며 정자는 고환에서 올라오지만 정액의 2-3%를 차지하고, 정액의 90%는 전립선과 그 부속기관에서 만들어진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진 정액은 시간이 지나면 물처럼 풀어지는데, 전립선 특이항원은 정액의 결합을 끊어 액화 시키는 효소다. 따라서 전립선 특이항원이 정액으로 들어가지 않고 피로 많이 들어가면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아지고, 이 경우에는 전립선이 구조적으로 망가질 만한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피검사로 확인하고, 식사와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정상수치는 3.5~4 이하로 생각하는데, 기관에 따라서 혹은 담당 의사에 따라 나이 등의 요인에 가중치를 두어서 계산하기도 하여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을 때는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거나, 소변을 잘 못 보는 상태가 되어 전립선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거나, 전립선에 암이 발생하였을 수도 있고 특이하게는 체질적으로 높으신 분이 있을 수도 있다.

비교적 젊은 40대 이하의 분 들에서 전립선 특이항원이 높을 때는 염증과 소변 문제 혹은 체질적인 이상을 더 생각한다. 전립선 암은 40세 이하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검사로 확인을 한 후에 약물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시간을 두고 전립선 특이항원에 대한 추적검사를 계속하면서 보는 경우도 있다.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염증과, 비대증 쪽으로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전립선 특이항원이 높다면 전립선암을 의심하게 된다.

약물치료로 전립선 특이항원이 낮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보통 전립선 특이항원이 4~10 사이일 경우에는 20-25%에서 전립선암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전립선 특이 항원에 대한 검사는 병리과에서 연구를 위해 처음 만들어진 후에 전립선암의 조기 선별 검사와 전립선 암의 수술 후 재발을 추적하는데 사용한다"며 "40세 이상에서는 매년 체크하시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니 가까운 비뇨의학과에서 검사해 보시기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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