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감독 '웅남이' 크랭크업.."최고로 행복한 시간"

전형화 기자  |  2022.01.11 14:59

개그맨 박성광이 연출한 영화 '웅남이' 출연 배우들.
개그맨 박성광이 연출한 장편 영화 '웅남이'가 두 달 여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11일 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는 지난 9일 '웅남이'가 크랭크업했다고 알렸다. '웅남이'는 지난해 11월 3일 경남 고성에서 촬영을 시작해 통영, 사천, 충주, 제천, 고양, 서울 등을 돌며 촬영을 진행했다.

'웅남이'는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된다는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삼아 종북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형제가 어느 날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져버린 이야기를 그린다. 곰이 사람이 되는 이야기로 코미디와 액션, 누와르 장르가 담겼다는 후문. 박성광의 4번째 연출작이자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다. 주인공 웅남이 역은 박성웅이 맡았으며, 이밖에 최민수, 윤제문, 오달수, 염혜란, 이이경, 백지혜 등이 출연했다.
'웅남이' 크랭크업 현장 사진.
박성광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한, 최고로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박성웅은 "생애 첫 1인 2역을 맡게 되어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촬영이 끝나니 눈물이 나더라"라며 '웅남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암흑가 보스 이정식 역을 맡으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예고한 최민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상이 있었는데, 배려해주신 배우분들과 제작진 분들께 감사드린다. 무사히 촬영을 마쳐 기쁘다"라고 전했다. 윤제문과 오달수도 "오랜만에 참 즐겁고 행복한 영화였다", "감독님의 첫 장편 데뷔를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웅남이'는 올해 개봉이 목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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