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일본행 거론' 日매체 극찬 "굴지의 라이벌 도대체 어떻게 되나"

김우종 기자  |  2022.01.20 10:07

김광현. /AFPBBNews=뉴스1
일본 매체가 김광현(34)을 극찬하면서 동시에 그의 거취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20일 "한국 굴지의 좌완 투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 장기화로 인해 일본에 올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2019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간 좋은 활약을 펼친 김광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다. 새 팀을 알아보고 있는 가운데, 다만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더 다이제스트는 "메이저리그 도전 2년 만에 최상의 피칭을 펼쳐 보였다. 이에 따라 향후 그의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김광현을 치켜세운 뒤 "하지만 지난해 12월 2일 메이저리그가 26년 만에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 각 구단과 선수 간 협상이 중단되면서 많은 FA(프리에이전트)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정상화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4일 MLB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금전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양 측이 논의한 게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 폐쇄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개최는 물론 2022 시즌 정상 개막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이런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게 바로 김광현"이라면서 "그는 메이저리그 2시즌 동안 35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현재 FA 시장에서도 귀중한 좌완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직장 폐쇄가 길어지면서 메이저리그 합류가 불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대체 김광현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의 대회서 일본 대표팀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한국 굴지의 좌완 투수다.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가 김광현의 일본행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1994년 MLB 선수 노조 파업 당시 FA 선수들의 일본 무대 이적 사례를 거론했다. 풀카운트는 "김광현의 지난 시즌 연봉은 400만 달러(한화 약 47억6천만원)으로 고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와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 자금력이 풍부한 구단이 감당 못할 금액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김광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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