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0억 날렸다' 바르샤 역대 이적료 1~3위, 모두 먹튀행

김동윤 기자  |  2022.01.21 00:01
왼쪽부터 필리페 쿠티뉴,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구단 역대 이적료 지출 2위 우스만 뎀벨레(25)와 이별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의 역대급 선구안이 새삼 주목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역대 이적료 지출 1, 2, 3위를 공개했다.

1위는 2018년 1월 리버풀에서 1억 4600만 파운드(약 2400억원)에 사온 필리페 쿠티뉴(30), 2위는 2017년 7월 도르트문트에 1억 3550만 파운드(약 2200억원)를 주고 구입한 뎀벨레, 3위는 2019년 7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1억 7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에 데려온 앙투안 그리즈만(31)이었다.

세 선수의 이적료만 합해도 3억 8850만 파운드(약 6300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적료가 말해주듯 영입 당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캄 노우에 입성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2022년 1월 현재 캄 노우 필드에서 그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그리즈만은 여름에 3440만 파운드(약 560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달고 임대됐다. 쿠티뉴는 이번 달에 3300만 파운드(약 540억원)의 옵션과 함께 손을 흔들며 아스톤 빌라로 떠났다. 그리고 뎀벨레는 이번 달 할인된 금액으로 떠나려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리즈만은 2024년 여름, 쿠티뉴는 2023년 여름, 뎀벨레는 2022년 여름이 계약 만료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리즈만은 친정팀 아틀레티코, 쿠티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로 떠났다. 그들에게 모두 친숙한 환경이다.

뎀벨레 역시 마테우 알레마니 바르셀로나 단장이 직접 "뎀벨레에게 바로 떠나라고 말했다. 우리는 그가 1월 안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이번 달 안에 떠날 것이 유력하다. 세 선수 모두 5년 계약을 했지만, 전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되면서 먹튀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각각 이전 소속팀에서 뛰어난 공격수들이었으나, 바르셀로나에서 남긴 기록은 초라했다. 쿠티뉴는 106경기 25골 15도움, 그리즈만은 102경기 35골 21도움, 뎀벨레는 129경기 31골 24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들과 함께하는 동안 바르셀로나의 팀 성적도 이름에 걸맞지 않았다. 그나마 2년 일찍 합류했던 뎀벨레와 쿠티뉴는 라리가 우승컵은 두 번 들어올렸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합류한 2019~2020시즌부터는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2020~2021시즌)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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