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계사 "베이징올림픽 TV시청률, 평창의 절반 예상" [베이징 D-10]

김동윤 기자  |  2022.01.25 04:23
2022 베이징 올림픽 로고 앞을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AFPBBNews=뉴스1
이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TV 시청률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보다 절반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NBC유니버설이 동계 올림픽 TV 시청률의 급격한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 광고 대행사 임원에 따르면 이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시청률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절반에 머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보도했다.

NBC유니버설은 2032년까지 올림픽 중계권과 디지털 중계권을 위해 77억 5000만 달러(약 9조 2800억원)를 지불한 미국의 미디어 그룹이다. 미국 내 올림픽 방송은 NBC유니버설 그룹에 속한 NBC스포츠에서 독점 중계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은 미국 내 하루 평균 1980만 명이 시청했다. 이 역시 2014년 소치 올림픽 때보다 7% 감소한 수치였다.

스트리밍 등 다양한 매체의 등장이 TV 시청률이 낮아지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다만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4년 전보다 절반이나 낮게 기대치가 조정된 데에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시청률이 크게 감소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의 TV 시청자 수는 40% 하락한 1550만 명으로 기록됐다. 미국의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25)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기권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중계 방송사의 콘텐츠 부재도 문제점으로 함께 지적받았다.

NBC유니버설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역대 최저 하계 올림픽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광고주들에게 기대치를 낮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 20일 NBC유니버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유로 베이징 현지 중계를 포기했다. 당초 계획은 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 등 인기 종목에 한해 중계진을 파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탓에 현지 중계 대신 미국 내 스튜디오 중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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