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리허설 끝+홍명보 아이들’ 더 거세질 울산의 푸른 파도

[스포탈코리아=거제] 반진혁 기자= 울산 현대가 더 거센 푸른 파도를 예고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홍명보 감독 체제를 알렸다. 더 강력해진 모습과 경기력으로 정상 등극의 기대를 부풀렸다.

비록 염원했던 트로피는 획득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단연 최고의 분위기를 내뿜었고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두 번째 맞이하는 울산의 홍명보 감독 체제. 첫 번째 시즌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항해를 준비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선수 없이 훈련이 진행 중이다. 긍정적인 신호다”며 막힘없이 순항 중이라고 언급했다.

2시즌 연속 주장 역할을 수행하는 이청용은 “홍명보 감독님이 오신 후 울산 선수들이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한다”며 두 번째 시즌에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끌어냈다.

이번 시즌 홍명보 감독 체제 울산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있다. 바로 드림팀 재연이다. 기존 이청용, 윤일록, 김기희 등에 박주영, 김영권이 합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청용은 키 플레이어로 김영권을 지목했고, “경험이 많아 적응도 빠르고 경기장 안팎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며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런던 올림픽 동메달 등 여러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이케다 세이코 코치까지 합류하면서 안팎으로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울산의 순항을 기대하는 이유는 또 있다. 홍명보 감독의 10년 주기설이다.

홍명보 감독은 1992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02년에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다. 이어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0년 주기가 되는 2022년을 주목하는 이유다.

홍명보 감독은 “맞아떨어지면 좋겠다”며 내심 기대를 하면서도 “노력 없이는 오지 않을 것이다”고 확실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첫 번째 시즌을 통해 리허설을 마친 홍명보 체제의 울산. 애제자와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동료의 합류로 드림팀까지 구성하면서 더 거센 푸른 파도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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