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안쓰는데!' 레알 먹튀, 안첼로티에 불만 폭발..."신뢰 깨졌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2.06 08:50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단단히 뿔났다.

스페인 '마르카'는 “아자르는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을 출전시키지 않아 당황했다. 현재 그에게 크게 화가 났으며,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신뢰가 깨진 상태다. 둘 관계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지난 4일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8강전에서 굴욕을 맛봤다. 경기 후반, 안첼로티 감독이 아자르에게 교체 준비를 시켰고 약 15분간 몸을 풀었다. 하지만 끝내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에게 다시 벤치로 돌아가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 말을 들은 가레스 베일이 웃는 장면이 함께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아자르는 올 시즌 부임한 안첼로티 감독에게마저 완전히 외면받은 모습이다. 전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아자르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었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그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 나선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7회다. 최근에는 제대로 된 출전 기회마저 받지 못하고 있다.

'마르카'는 “아자르는 좌절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그동안 안첼로티 감독을 믿고 따랐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를 향한 불만이 커지고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로 꼽히던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여름 레알에 입단한 후 몰락했다. 당시 무려 1억1,500만 유로(약 1,6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팀을 옮겼으나 예전과 같은 활약은 온데간데없었다.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이 붙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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