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스물다섯 스물하나', 신문 배달→나이트..김태리X남주혁 티격태격 첫만남[★밤TV]

이종환 기자  |  2022.02.13 06:06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화면 캡쳐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와 남주혁이 강렬한 첫만남을 가졌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과 백이진(남주혁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나희도는 IMF로 학교 펜싱부가 없어지며 펜싱을 그만두라는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과 다퉜다. 나희도는 동경하는 펜싱 선수 고유림(김지연 분)이 있는 태양고로 보내달라고 했지만, 신재경은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하라고 잔소리를 했기 때문이었다.

집밖으로 나온 나희도는 신문 배달 중인 백이진에게 "오줌싸개 소년이 다쳤다. 신문 사절 안 보이냐"며 화를 냈다. 이에 백이진이 황당해 하자, 나희도는 "나는 그냥 화를 내고 싶었다. 화가 나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나희도는 강제전학을 가기 위한 계획을 실행했다. 하지만 동급생 폭행, 패싸움 등이 번번이 실패하자, 나희도는 미성년자 신분을 이용해 나이트에서 경찰에게 잡혀가기로 결심했다.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 화면 캡쳐
나희도는 우연히 나이트에서 백이진과 다시 만났다. 백이진은 "강제 전학 가고 싶어서 이런 계획 세운 거냐"며 나무랐다. 하지만 나희도는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 하루아침에 꿈을 빼앗겼다. 대체 시대가 뭔데 내 꿈을 뺏을 수 있는 거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백이진은 "시대는 충분히 네 꿈을 뺏을 수 있다. 꿈뿐만 아니라 돈도, 가족도 뺏을 수 있다. 그 세 개를 한꺼번에 다 빼앗기도 한다"며 다시 가족에게 도움을 청해보라고 충고했다.

백이진은 나희도가 보고싶어하던 만화책을 빌려주며 "꿈을 지키려는거 계획은 틀렸어도 네 의지는 옳다"고 위로했다. 이에 힘을 얻은 나희도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할 용기를 얻었고, 결국 꿈꾸던 태양고로 전학 가는 데에 성공했다.

다음날 아침 나희도는 자신의 집에 신문 배달 온 백이진을 향해 "네 덕분이다. 고맙다"라고 외쳤다. 이에 백이준이 흐뭇한 웃음을 보이며, 앞으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만들어갈 인연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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