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콘테 향한 진심 "우리에겐 환상적인 감독이 있다"

심혜진 기자  |  2022.02.28 09:07
손흥민(왼쪽에서 두 번째)을 안아주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손흥민(30)이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을 향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을 위해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해리 케인(29)의 패스를 받아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EPL 통산 37번째 골을 합작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둘은 첼시에서 36골을 합작했던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이상 은퇴)를 넘어섰다.

최근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이겼던 토트넘은 강등권인 번리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그리고 다시 리즈를 잡고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를 회복했다.

손흥민은 "분명 우리는 번리전 패배로 좌절했다. 하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보였다. 그는 "우리에겐 환상적인 감독이 있다. 그는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 준다. 우리 모두는 그와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기고 싶어하고 무실점 경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가 더 잘하길 바란다. 이것이 콘테 감독이 특별한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해야 하며 다가오는 경기에 대해 콘테 감독처럼 열정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책임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일관성있는 모습을 유지해야 하며 집중해야 한다. 또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면서 "꾸준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욱 겸손해하며 남은 시즌동안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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