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세련(윤진이 분)과 박대범(안우연 분)의 신혼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늦잠을 자던 이세련의 방에는 갑자기 차연실(오현경 분)이 들어왔다. 차연실은 이세련을 깨우고는 "너는 우리랑 달라서 브런치 먹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아침상을 내밀었다. 기뻐하던 이세련은 딸기 잼과 믹스커피라는 충격적인 메뉴에 당황하며 자신은 잼 대신 발사믹과 올리브 오일을, 믹스커피 대신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연실은 "그건 또 뭐냐"면서도 바로 마트에 가서 사 오겠다고 답하는 등 '며느리 바보'로 완벽 변신해 웃음을 더했다. 이세련은 결국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겠다고 말했고, 차연실은 이에 바로 부엌으로 달려갔다. 이세련은 방에 남아 감동을 만끽했다.
차연실의 어머니 신달래(김영옥 분)은 이 모습에 "며느리 종 노릇 하냐. 뭐가 예쁘다고 아침을 바치냐"며 혀를 찼고, 차연실은 결국 이세련이 에프티그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차연실은 "금송아진데 하나가 아니고 저 사거리부터 여기까지 밀려온다고 생각해봐라"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차연실은 이에 "우리 세련이는 어쩜 이렇게 안 예쁜 데가 없냐. 귓불까지 예쁘다"며 갑자기 칭찬을 시작했다. 신달래는 "왜 콧구멍까지 예쁘다고 하지 그러냐"고 비웃었으나 차연실은 "그러네. 우리 세련이는 콧구멍도 예쁘다"며 해맑게 웃어 시선을 끌었다. 신달래는 속으로 "엉큼한 것들"이라며 코웃음쳤다.
이세련은 이후 왕대란(차화연 분)에게도 "나 지금 너무 행복하다. 어머니도 너무 잘해주시고 다 너무 좋은 분들이다. 나 이제서야 사람 사는 것처럼 살고 있다"며 진심을 전했다. 아직 이세련이 지분을 포기한 것을 모르는 차연실과 장미숙의 아양, 그리고 그들의 본심을 모르고 마냥 행복해하는 이세련의 동상이몽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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