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서' PQ그룹 사장 백성철, '손현주 대립' 내공

한해선 기자  |  2022.03.07 17:21
/사진=MBC

'트레이서' 백성철이 매회 폭발력 넘치는 연기력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성철은 '트레이서 시즌2'에서 거대 자금과 악한 계략으로 국세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익을 챙기는 PQ그룹의 사장 류도형으로 분해 무서운 카리스마는 물론 능청에서 분노를 오가는 탁월한 감정 열연으로 등장 때마다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트레이서' 11회 방송은 산조은행 대출 비리 건에 대한 조사를 맡은 오영(박용우 분) 국장이 라이브 뉴스를 통해 국세청과 PQ그룹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하며 극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불법 대부업체인 골드캐쉬 영업에 산조은행이 동원됐다는 정보를 수집한 국세청 조세5국이 산조은행에 대출 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배후에 PQ그룹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 이를 밝히기 위해 오영이 황동주(임시완 분)와 머리를 합쳐 국세청 고위인사들과 PQ그룹의 오랜 유착관계를 폭로한 것.

이에 따라 국세청은 PQ그룹 계열사 12곳에 대한 전방위적인 세무조사를 실시, PQ그룹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이뿐 아니라 엘버린이란 뜻밖의 기업이 PQ홀딩스 1대주주로 새롭게 등장하며 PQ그룹에 난제가 연속으로 터져버린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모습을 드러낸 류도형(백성철 분)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화를 단단히 누른 채 아무 말 없이 그룹 간부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류용신(이창훈 분) 재무이사가 회의실로 들어오자 무섭게 태도를 돌변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그의 말에 정강이를 발로 세차게 찬 류도형은 "익히 아는 말은 집어치우고. 야. 단돈 6천억에 왠 그지 새끼들이 내 머리 위에 앉아있냐"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쏘아붙였다.

우리 그룹만 겪는 문제는 아니지 않냐는 류용신의 말에 류도형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껄껄 웃다가 곧이어 분노를 폭발, "누구나 겪는 그 문제를 해결하라고 있는게 너잖아. 있으나마나 한게 그나마 여기서 비빌 수 있는 이유는. 대.가.리. 그거 하나니깐" 이라며 주체할 수 없는 화를 표출시켰다. 이 가운데 백성철은 자신의 머리를 격렬하게 때리며 감정을 최대치로 폭발, 긴장감을 일순간 끌어올리며 탁월한 감정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곤 다시 감정을 눌러 내리며 "경영권 공격 어떻게 막으실 거예요?" 라고 류용신을 차갑게 압박, 다시 한 번 순식간에 바뀐 절제된 말투와 표정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백성철은 '트레이서'에서 순간 순간 상황에 따라 극과 극으로 바뀌는 표정 연기와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몇 초의 연기 장면 만으로도 능청과 분노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매 등장마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백성철은 중앙대 연극학과 출신으로, 연극 '노란봉투'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이게 마지막이야' 등 유수의 연극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실력파 배우다. 구교환 감독의 단편영화 '거북이들' '왜 독립영화 감독들은 DVD를 주지 않는가?' 등에도 참여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2019년부터 브라운관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다양한 장르와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이고 있다.

한편 '트레이서 시즌2'는 웨이브에서 전편 공개 되었으며, MBC에서 매주 금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베스트클릭

  1. 1'♥10세 연하와 결혼' 한예슬, 럭셔리 신혼집 공개..남편에 애교 폭발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4월 월간차트' K팝 솔로부문 1위
  3. 3방탄소년단 진 '슈퍼 참치' 아이튠즈 57개국 1위 달성
  4. 4방탄소년단 지민, 선생님 말씀 가장 잘 들었을 것 같은 스타 1위
  5. 5韓 최초 트리플 천만 '범죄도시4', '어벤져스' 안 무섭다..마동석 6번째 천만 영화
  6. 6"손흥민 일부러 골 안 넣었지!" TV 부수고 난리 났다, 분노한 아스널 팬들→우승컵 맨시티에 내주겠네
  7. 7김수현·이민기·고경표는 '울어야 제맛'이다[★FOCUS]
  8. 8손흥민 빅찬스에 맨시티 감독 '벌러덩'→"또 너야?" 외쳤다... 토트넘 4위 좌절→애스턴 빌라 41년 만에 UCL 진출
  9. 9(영상) 9회 2사에서 '구자욱 격분→벤클' 대체 왜? '이미 맞은' 한유섬이 말려 상황은 정리됐다
  10. 10방탄소년단 뷔 '프렌즈', 스포티파이 1억 4000만 스트리밍 돌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