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전 경쟁도 벅찬데... 레알·바르사 '러브콜' 반전

김명석 기자  |  2022.03.20 12:37
토트넘 세르히오 레길론. /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6)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영입 대상이 됐다. 바이백 조항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도 복귀를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토트넘과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레길론이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바르셀로나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다른 빅클럽들도 레길론 영입전에 가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포르트, 카탈루냐 라디오 등 스페인 언론들 역시 왼쪽 측면 수비수 보강을 노리는 바르셀로나가 레길론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포함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경쟁자인 라이언 세세뇽의 부상과 맞물려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 주전 자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러브콜은 '반전'에 가깝다. 실제 토트넘의 왼쪽 측면 윙백 자리는 최근 세세뇽이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다 세세뇽 부상 이탈 이후에야 레길론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가는 중이다.

더구나 레길론 영입을 추진하는 건 바르셀로나뿐만이 아니다. 바이백 조항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도 레길론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4000만 유로(약 537억원)의 바이백 옵션이 포함됐기 때문. 레알 마드리드가 4000만 유로를 지불하면 구단 간 협상 없이 레길론 재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백을 활용해 레길론 재영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특히 바이백 조항이 올해 6월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왼쪽 측면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레알 마드리드 역시 레길론의 재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만약 오는 여름 스페인 이적이 현실화되면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 입단 이후 두 시즌 만 뛰고 다시 스페인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는 이적 첫 시즌 토트넘에서 EPL 27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했고, 이번 시즌엔 22경기(선발 20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30)과 특히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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