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왔을 때부터 맨유서 우울증 생겼다" 폭탄 발언

심혜진 기자  |  2022.03.23 21:14
폴 포그바(왼쪽)와 맨유 감독 재임 시절의 조제 무리뉴 감독./AFPBBNews=뉴스1
폴 포그바(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포그바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매체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맨유에선 명확한 역할이 없다"며 "다음 시즌 여기에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맨유 유스 출신의 포그바는 2012~13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2016~17시즌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복귀 후 입지는 좁아졌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을 보이며 브루노 페르난데스(28)에게 밀리는 모양새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여전히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친정팀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가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다. 그는 "나는 내 역할에 대해 알고, 내 위치에서 뛸 수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맨유에선 포지션을 자주 바꾼다. 올해는 이미 끝났다. 맨유에서든 다른 팀에서든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의 성적 부진이 불만이다. 포그바가 맨유로 돌아온 2016~17시즌 EFL컵과 유로파리그 우승 후 5시즌째 우승 트로피가 없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에서 승점 20점 차 6위에 머물러 있어 리그 우승은 물건너갔고, 이미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또 그는 맨유에서 여러 차례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포그바는 "조제 무리뉴(59·AS로마) 감독이 왔을 때부터 우울증이 생겼다. 때때로 나 자산이 누구인지 모르고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었다. 이것은 우울증 징후였다. 평생 이런 순간이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에게 잘못된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묻곤 했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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