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 리빌딩' 반기 든 수베로 감독 "위험부담 크다" [★잠실]

잠실=양정웅 기자  |  2022.04.02 13:49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 /사진=OSEN
부임 후 팀 재건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감독이 '무조건적인 리빌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베로 감독은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팀의 마무리투수 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당초 한화는 올해 뒷문을 걸어 잠글 투수로 지난해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사이드암 강재민(25)을 낙점한 듯했다. 그러나 강재민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며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구관' 정우람(37)을 다시 마무리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질문을 받은 수베로 감독은 "강재민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조건 리빌딩을 목적으로 다른 젊은 투수를 마무리로 낙점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만약 그 (젊은) 선수가 실패했을 때 정우람을 다시 올리며 바꾸기에는 팀 케미스트리에 미치는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정우람이 지금까지 보여온 폼이나 업적을 봤을 때 계속 (마무리를) 맡아주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2020시즌부터 조금씩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무리 자리에서도 위협을 받으며 평균자책점 5.64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 4경기에서도 3⅓이닝 동안 5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마무리투수 경험이 없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정우람은 통산 196세이브를 거둔 베테랑이다. 클로저가 일반적으로 부담이 큰 자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베로 감독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기조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수베로 감독은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어리고 재능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위보다도 젊은 유망주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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