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인연'... 1590억 38세 베테랑 'QS', 친정팀 상대로 첫 승

심혜진 기자  |  2022.04.09 12:42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9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했다./AFPBBNews=뉴스1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은 맥스 슈어저(38)가 6년 반 동안 몸담았던 친정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슈어저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과 정규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3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약 1590억 원)짜리 계약을 했다.

그리고 시즌 첫 등판부터 친정팀을 상대한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중반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이적하기 전까지 워싱턴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 사이영상 2회의 영광을 이룬 바 있다. 그리고 그가 다시 워싱턴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깔끔했다. 공 9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슈어저의 초구에 번트를 댔는데, 투수 앞쪽으로 떨어졌다. 슈어저는 공 1개로 아웃을 시켰다. 이어 후안 소토는 좌익수 뜬공, 넬슨 크루즈를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2회 흔들렸다. 첫 타자 조쉬 벨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다음 키버트 루이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야디엘 에르난데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먼저 실점했다.

제프 맥닐의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춘 상황. 3회 슈어저는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디 고든 삼진, 에르난데스 유격수 직선타, 소토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메츠가 3-1로 역전한 4회 다시 실점했다. 이번엔 장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크루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벨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95.2마일(약 153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강타당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의 잘 맞은 타구였다.

홀수 이닝은 완벽하다. 5회에도 오른 슈어저는 에스코바, 고든,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삼진 2개와 내야 땅볼을 유도해 삼자범퇴로 끝냈다.

슈어저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초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6-3으로 벌어진 상황. 슈어저는 첫 타자 소토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크루즈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병살타로 요리했다. 이어 벨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슈어저는 7회 드류 스미스에게 바통을 넘기며 등판을 마쳤다.

메츠 타선은 9회 한 점 더 추가해 8-3으로 승리했다. 슈어저는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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