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결혼 프로젝트를 받아들이기로 한 삼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재(오민석 분)와 이현재(윤시윤 분), 이수재(서범준 분) 삼형제는 결혼에 아파트를 건 부모님의 프로젝트에 따로 모여 회의했다. 특히 이윤재와 이현재는 서로의 처지를 비교하며 아웅다웅했고, 이수재는 "난 형들처럼 되진 않을거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결국 삼형제는 아파트를 건 결혼 프로젝트를 받아들였다. 이윤재와 이현재는 서로를 견제하며 적극적으로 결혼 상대를 찾아나서기 시작,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현미래(배다빈 분)와 박준형(이현진 분)의 갈등이 폭발했다. 박준형은 "지금까지 이 꼴 보자고 온갖 비위 다 맞췄는지 아냐"며 고소장을 현미래에게 찢어 던졌다. 현미래는 "남의 인생에 들어와 폐 끼쳤으면 사과하고 물러나야 하는거 아니냐"며 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박준형은 "우리 엄마가 너하고 결혼해야 사업자금을 준다더라. 3개월만 가만히 있어라"며 붙잡았다. 현미래는 그런 박준형의 뻔뻔한 요구에 "이혼도 내가 결정한다. 넌 선택할 자격없다"며 폭발했다.
이현재는 현미래가 탄 엘리베이터에 따라 들어가 "감정 오버라는 말이 걸렸냐"고 물었다. 현미래는 "인생 살면서 감사한 마음은 오버해도 된다고 배웠다"고 답했고, 이현재는 현미래의 예상과는 달리 "맞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현미래는 그런 이현재에게 "제가 요즘 왔다갔다 한다. 제 눈에 변호사님은 확신에 차있으니까 칭찬받고 싶다"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현미래와 박준형의 조정기일이 돌아왔다. 박준형의 변호사는 결혼의 책임을 현미래에게 있다고 주장해 분노를 유발했다. 결국 이날 이혼 조정은 이루어지지 못했고, 현미래는 박준형에게 폭행죄로 고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박준형은 "이제 시작이다. 합의 절대로 안해줄거다"고 뻔뻔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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