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들으면 죽겠구나" 양현석 협박 증언 주장 나왔다..NO마스크 논란까지[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2022.04.18 17:57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양현석(52)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4.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보복 협박 혐의 재판에서 다소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공익신고자 A씨는 18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 심리로 열린 양현석 보복협박 혐의 3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A씨는 이번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비공개 심리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헌법상 원칙에 따라 심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현석 전 대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공익제보한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질문에 답하며 (당시) 이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하고 "(양현석이) 내게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을 했다"라고 전하며 놀라움을 전했다.

가수 연습생 출신이기도 한 A씨는 지난 2016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도중 아이돌그룹 아이콘 멤버였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진술했다가 번복한 것으로 드러나며 시선을 모았다. 이후 A씨는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외압을 받아 진술을 번복한 것이라고 공익신고를 통해 밝혔다.

이후 검찰이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을 진술 조서도 실제로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그로 인해 나중에 보복을 당할 수도 있겠다고 느꼈냐고 묻자 A씨는 "당연히 그렇게 느꼈다. (양현석 전 대표의) 말을 안 들으면 큰일이 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이와 관련, A씨를 만난 것은 인정하면서도 거짓 진술을 종용하거나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재판부가 이를 어떻게 판단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날 양현석은 재판에 참석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아 적지 않은 논란을 또다시 불러일으켰다. 양현석은 최근 YG 소속 아이돌그룹 트레저의 공연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석하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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