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주상욱 "코로나19 확진 후유증에 촬영 쉬기도"[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2022.05.12 08:10
배우 주상욱 /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배우 주상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에 대해 털어놨다.

주상욱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HB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KBS 1TV 토일드라마 '태종 이방원'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종 이방원'은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드라마다.

그는 박진희와 SBS 드라마 '자이언트'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미혼이었던 두 사람은 11년이 지난 지금, 부모의 입장에서 만났다. 주상욱은 "시간이 그렇게 오래 지났더라. 친한 사람이랑 연기하면 더 편안하다. 오히려 처음 뵙고 잘 안친하고 이런 분들과 하면 부담이 된다. 좀 그런거 이해하고 하니까 굉장히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때랑 지금이랑은 확실히 다르다. 이젠 애기 얘기를 한다. 둘 다 애가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바뀐 거 같다. 우리도 '엄마 아빠가 돼 이렇게 만난다'라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지난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주상욱은 벌써 24년 차 배우가 됐다. 그는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 '선덕여왕', '자이언트', '가시나무새', '굿 닥터', '대군-사랑을 그리다', '운명과 분노'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매번 흥행의 중심이었던 주상욱은 여전히 흥행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이를 더 먹어도 당연한 거다. 어떤 작품이어도 잘 되길 바라는 건 당연하다. 내가 나이를 먹어도, 아버지 역할을 해도 당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엔 캐릭터와 대본에 대한 고민을 겪고 있는 듯, 지난 작품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주상욱은 "지금 생각해보면 실장님을 왜 그렇게 했을까 싶다. 굳이 안 그래도 되는 일인데 말이다. 지금은 실장님 역할이 들어올 나이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좀 더 캐릭터 있는 걸 찾는다. 특징있고 캐릭터 성이 돋보이는 것"이라며 "제작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과거엔 1년에 작품 2개씩 했었다. 4~5개월 정도면 미니 시리즈 하나를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면서 작품을 했으면 하는 후회는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태종 이방원' 촬영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후유증이 강했다고 얘기했다. 주상욱은 "코로나19에 걸리고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그때 4kg 정도 빠졌는데 그 이후로 안 찌더라. 얼굴은 다들 좋아보인다고 하는데 살이 너무 빠졌다. 후유증이 심했다. 열도 4일 간 내려가지 않았다. 그래서 촬영 때 잠깐 쉬기도 했다"라며 "다음 작품도 좋은 작품을 했으면 좋겠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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