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저평가 됐다, 살라·마네와 동급" 토트넘 레전드 극찬

이원희 기자  |  2022.05.12 07:44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뛰었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41)가 '손샤인' 손흥민(30)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 최대 라이벌' 아스널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11일 영국 언론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크라우치는 토트넘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선수로 손흥민과 '단짝' 해리 케인(29)을 지목했다. 크라우치는 "손흥민과 케인은 어느 팀을 상대로든 경기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승패가 갈리는 구간"이라며 "손흥민은 심각하게 저평가됐다. 그는 사디오 마네(30), 모하메드 살라(30·이상 리버풀)와 함께 정상급에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마네와 살라는 리버풀 핵심이자 팀 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살라의 경우 리그 22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네도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5골을 뽑아냈다. 리그 득점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반드시 잡아야 한다. 라이벌이라는 자존심이 걸리기도 했지만, 아스널전 승패에 따라 올 시즌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리그 5위 토트넘은 19승5무11패(승점 62)를 기록 중이다. 4위 아스널(승점 66)을 따라잡아야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다. 안 그래도 격차가 있기에 이번 경기 패배할 경우 역전은 불가능하다.

토트넘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0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9골을 몰아칠 만큼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매체도 "손흥민은 또 한 번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고, 케인과 함께 팀 최고 선수가 됐다. 살라와 끝까지 득점왕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20골을 넣은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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