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뷔와 인간 김태형" 방탄소년단 뷔의 선택 '싱귤래리티'-'00:00'

문완식 기자  |  2022.05.17 07:10
방탄소년단(BTS) 뷔가 음악을 통해서 성장해 온 자신의 얘기를 팬들에게 들려줘 감동을 안겼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 'Proof' 발매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멤버별로 각기 다른 매력과 색깔을 보여주는 곡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다.

세 장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의 두 번째 CD는 서로의 취향과 색깔을 존중하며 9년을 함께 한 방탄소년단이 빛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멤버들의 솔로곡, 유닛곡이 담긴 두 번째 CD는 특별히 일곱 멤버가 직접 선정했다.

17일 두 번째 CD 수록곡에 뷔가 솔로곡 '싱귤래리티'와 보컬라인의 유닛곡인 '00:00'(Zero O'Clock)을 선택한 이유를 직접 듣는 영상이 'Proof of Inspiration - 뷔 (V)' 제목으로 공개됐다.

뷔는 "이번 앨범 'Proof'에 '싱귤래리티', 'Zero O'Clock', 두 곡을 선택했는데 싱귤래리티 뮤직비디오에서 표현했던 것처럼, 김태형이라는 사람과 뷔라는 아티스트 두 자아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이때 진짜 제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도 많이 되고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다"며 진솔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티스트 뷔로서 무대를 즐기고 아미여러분들과 무대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인간 김태형으로서 일상생활을 즐기다보니 지금은 두 자아를 잘 받아들이고 나눠서 생각할 수 있게 됐다"며 혼란스러운 시간들을 지나며 단단하게 성장해 온 과정을 밝혀 공감을 받았다

'Zero O'Clock' 선택 이유로 "자정이 되면 하루과 리셋되는 것처럼 고민들도 좀 없어졌고, 오히려 그런 고민들이 다 지금의 저를 만든 저의 'Proof'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음악적 행로를 설명했다.

뷔는 지난 2019년 6월 공개된 '방탄다락' 영상에서 뷔는 "김태형과 뷔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며 고민한 바 있다. 이후 2020년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페르소나를 잘 나눠 받아들이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뷔는 '싱귤래리티'에 대해 "전 이 곡에 스며들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뷔는 하나지만 가능한 무대에서는 뷔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김태형은 뷔를 보여줄 수 없다. 김태형은 김태형이다. 호기심이 많고, 아직까지 많은 것이 궁금하고, 많이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며 말해, 아티스트 뷔와 인간 김태형이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Proof of Inspiration - 뷔 (V)' 영상이 공개된 후,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에 'Proof of Inspiration 1'이 장식했으며 2, 3위에 차례로 'Proof_of_V', 'Kim Taehyung'이 올라왔다. 또 뷔의 선택곡 'Singularity', 'Zero O'Clock' 도 10위권에 나란히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BTS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轉 Tear 'Singularity' Comeback Trailer

▶00:00 (Zero O'Clock)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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