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또 가정폭력 의심글 "참아왔던 아팠던 거..지켜줄게 엄마가"

한해선 기자  |  2022.05.17 07:46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 피해 정황을 폭로한 가운데, 추가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강호 왕자님과 하는 유모차 산책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민들레 씨앗이다~! 보여, 강호야? 인사한다. 강호도 인사해야지~~ 안녕~ 난 강호라고 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꽃이 피어난 집 앞 산책길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유모차 안에 있는 조민아의 아들 강호 군의 모습도 보인다.

이어 그는 "강호 왕자님과 함께 나온 유모차 산책 데이트. 길가에 핀 작은 꽃들, 풀잎도 높치지 않고 보여준다. 아직 피지 않은 꽃들부터 화려하게 피어난 꽃들까지. 하나하나 인사하기. 유모차 산책을 하며 바람 소리를 듣는 내 강호가 참 소중하고 귀엽다"라고 적었다.

또 조민아는 "햇빛과 비와 바람이 키워준 길가의 꽃들. 자연의 위대함과 감사함에 대해 설명해주고, 동요를 불러주며 유모차 산책을 이어간다. 보고 또 봐도 어쩌나 귀엽고 소중하고 예쁜지.."라며 "엄마는.. 강호를 지켜야하니까 지금까지 다 이겨내왔어.. 소중하고 소중한 우리 강호"라고 글을 이었다.

/사진=조민아 블로그
/사진=조민아 블로그

그는 "너를 만나 엄마가 되었고 이렇게 엄마로의 삶을 살고 있어. 우리 강호랑 엄마.. 이제는 우리 행복만 하자♥"라며 "꾹꾹 눌러가며 참아왔던 아팠던 거 다 치유하고 사랑하는 내 아가랑 평생 행복만 할 거야. 엄마.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지켜줄게 엄마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20년 9월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신고 후 2021년 2월 결혼식을 올렸고, 그해 6월 강호 군을 출산했다.

그는 지난 1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강호가 곤히 잠든 사이에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가 왔고 경찰이 왔다"라며 가정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글을 올렸다.

조민아는 자신을 걱정하는 지인의 댓글에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퍼붓고. 매일이 지옥같아. 살려줘"라고 추가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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