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아니고 사람인데, 연예계에 새 모이만큼 먹는 '소식좌'가 꽤 많다.
연예계의 대표 소식좌들이 여름철 맞이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극소량의 식사 인증을 공개해 대중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먼저 산다라박과 박소현에게 공식 '소식좌' 별명이 붙기 시작한 건 김숙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다. 김숙이 지난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대기실에 있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공개했을 당시 산다라박은 바나나 하나를 다 먹지 못하고 박소현은 아이스 바닐라라떼 한 잔을 다 마시지 못하는 모습으로 김숙은 물론,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산다라박과 박소현은 샐러드, 과자, 치킨 등을 한 두 입만 먹고 포만감을 호소했고, 급기야 음식이 만들어진 직후의 비주얼 그대로를 보여줘 실소를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최근 비행기 기내식으로 주문한 음식을 많이 남겨 승무원에게 죄송하다며 라면 한 그릇이 처음상태 그대로 있는 사진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산다라박은 "지난번에 올린 사진은 먹기 전 사진이에요. 먹기 전에 예쁘게 찍어서 올린건데 그 정도로 못먹진 않아요"라며 "다만 한달을 거의 못먹다 먹으니까 생각으로는 몇 그릇이라도 다 먹겠다 싶었는데 막상 갑자기 먹으니까 위가 줄었는지 오히려 많이 안 들어가더라고요. 조금씩 늘려가는 중"이라고 웃픈 해명을 하기도 했다.
래퍼 코드 쿤스트야말로 소식좌로 빠지면 섭하다. 코드 쿤스트는 지난 1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처음 자신의 10년 차 독립 생활을 공개하며 놀라운 먹방을 선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부엌에 쭈그려앉아 식사를 구석에서 해결한다며 하루 식사량으로 "바나나 2개와 고구마 2개가 전부"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또 코드 쿤스트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3'에서 '무식욕자'로 불리자 "하루에 한 끼 먹는다"고 밝혔다. 절친 넉살이 "코쿤은 김 두 장이면 이틀 버틴다"라고 했고, 코드 쿤스트는 "이틀 정도면 입에서 녹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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