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은 좀... 맨유, 새 감독 '퍼스트 초이스'부터 놓치나

이원희 기자  |  2022.05.20 18:13
프랭키 데용.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 영입 작업이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올 여름 프랭키 데용(25)에게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지불할 뜻이 없다는 것을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알렸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주전 미드필더 데용은 오랫동안 맨유와 연결된 선수다.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함께 했던 에릭 텐 하흐(52)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기에 이적설이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네덜란드 출신의 미드필더 데용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드리블과 패스가 뛰어나다. 세계적인 미드필더에 팀 주전이지만, 바르셀로나는 힘든 재정 상황에 데용을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비싼 이적료다. 양 측의 생각을 좁히지 못할 경우 데용의 맨유 이적도 틀어질 수 있다. 텐 하흐의 '퍼스트 초이스'로 알려진 데용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맨유의 리빌딩 계획도 시작부터 난항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맨유는 라치오(이탈리아)의 핵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7)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용의 영입이 쉽지 않다면, 다른 선수에게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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