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 킬러' 홍정민, 매치퀸 등극... 생애 첫 승 '감격'

심혜진 기자  |  2022.05.22 17:39
홍정민이 2022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박민지(24·NH투자증권)에 이어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까지 꺾고 결승행에 오른 홍정민(20)이 국가대표 출신 신인 이예원(19)을 제압하고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상대로 1홀 차로 이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상 포인트 2위를 차지했던 홍정민은 마침내 생애 첫 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오전에 열린 4강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임희정을 꺾었다. 이날 2홀 차로 끌려가던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동점을 만든 홍정민은 연장 두 번째 홀인 11번 홀(파4)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1일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를 꺾었고,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도 제압했다. 이날 지난해 상금 2위 임희정까지 누르고 '강자 킬러'로 등극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홍정민은 4번홀까지 3홀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5~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하며 단숨에 따라잡았다.

9번홀(파4)에서 홍정민이 보기로 1홀 차로 뒤졌지만 12번홀(파5)에서 이예원이 보기를 범해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승전 다운 팽팽한 승부였다. 13번홀(파3)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홍정민이 보기를 범하면서 이예원이 한 홀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홍정민에게는 뒷심이 있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홍정민은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완벽하게 붙이며 버디를 추가해 그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3, 4위전에서는 임희정이 안송이(32)를 1홀 차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다. 안송이는 4위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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