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심' 이준, 강한나 밀어내 "♥하는 마음 같지만 척결대상"[별별TV]

박수민 기자  |  2022.05.23 22:18
/사진='붉은단심' 방송화면
'붉은 단심' 이준이 강한나를 밀어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는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말을 이끌고 나들이를 나갔다.

이태는 "다시 나갈 수 있도록 방도를 찾겠다"고 말했지만 유정은 "나가지 않을 겁니다. 이 궐에서 살아보려 합니다"며 단호히 답했다. 이에 이태는 "내게 말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정은 "비밀통로에 잠시 들어갔지요. 빛 하나 없이 어둡고 축축해서 한 발 내딛기조차 두려웠습니다. 그 길을 전하께선 매일 보름마다 어찌 오셨습니까"라며 애틋한 눈빛을 보냈다.

이에 이태는 유정의 뺨을 어루만지며 "좌상(장혁 분)이 그리 시킨 겁니까. 과인의 마음을 흔들어라. 그 마음을 잡아라. 해서 중궁전을 가져라. 진정이 중전이 되려고 돌아온 것입니까. 대체 무슨 일인겁니까"라며 의심했다. 그러자 유정은 "전하를 연모합니다. 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잠시라도 함께 있을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태는 "과인도 그대를 연모하오. 허나 내 연모는 내 마음은 아무 쓸모없소. 숙의는 좌상의 질녀이고 과인이 척결해야 할 대상입니다. 내게 필요한 여인은 숙의가 아니다. 그러니 과인을 흔들지 말라"며 유정을 밀어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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