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한국어 선생님' 변신... 英학생들에 "안녕", "고마워" 가르쳤다

이원희 기자  |  2022.05.27 02:45
영국 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흥민(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샤인' 손흥민(30·토트넘)이 한국어 선생님으로 변신해 영국 현지 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주 영국 엔필드에 있는 리 밸리 아카데미 스쿨에서 열린 구단 재단 수업에 참석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손흥민은 15명의 현지 학생들을 만났다.

이날 손흥민은 특별 한국어 선생님으로 나섰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음악 등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한다. 또 손흥민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을 가르쳤다.

손흥민은 "토트넘 재단이 진행하는 훌륭한 일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학생들이 훌륭하게 이 프로그램을 소화했고,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좋은 이유들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도 "손흥민이 수업에 참여하게 돼 놀라웠다. 토트넘 팬으로서 믿을 수 없는 기회였다"며 "손흥민이 한국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듣고 매우 흥미로웠다. 미래에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특히 페널티킥 없이 순수 필드골로 이뤄낸 득점왕이어서 더욱 값진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영국 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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