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밀쳐 넘어지자... 무작정 달려가 보호한 황인범 동료애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2022.06.10 23:1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인범(왼쪽에서 두 번째)이 파라과이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OSEN
대한민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선배' 손흥민(30)이 밀쳐 넘어지자 무작정 달려가 보호하는 동료애를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센터백 정승현의 미스로 선제골, 후반 5분에는 상대에게 쉽게 역습 기회를 내줘 추가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판타스틱 프리킥 골로 한 골 따라 붙은 뒤 교체로 출전한 정우영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양 팀의 거친 몸싸움도 나왔다. 스코어 2-2이었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파라과이 선수들과 신경전을 벌인 것. 손흥민이 공격 과정에서 파라과이 수비수들이 물고 늘어지는 파울을 범했다. 심지어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털썩 밀쳐 넘어지기도 했다.

이에 빠르게 달려간 선수가 있었다. 황인범이었다. 손흥민 주위에 있던 파라과이 선수들을 밀쳐내며 손흥민을 보호했다. 이어 몰려든 파라과이 선수들과 거친 신경전까지 벌였다. 주심과 다른 선수들이 말린 뒤에야 신경전이 끝났다.

이날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원을 조율했던 황인범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49)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의 6번(황인범) 선수가 인상깊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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