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스뮤직 박소연 디렉터 "르세라핌, 자신의 이야기 보여주는 팀..이들이 곧 'Fearless'죠"[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56) 쏘스뮤직 박소연 퍼포먼스 디렉터

공미나 기자  |  2022.06.22 11:05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쏘스뮤직 박소연 퍼포먼스 디렉터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지난달 데뷔한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이들은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에서 만든 1호 걸그룹이라는 점,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이 소속됐다는 점 등 여러 방면에서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팀이었다.

높은 주목도만큼 기대와 우려도 많았지만, 르세라핌은 데뷔곡 'Fearless (피어리스)'로 그 우려를 깨부쉈다.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팀명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들은 많은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Fearless'는 국내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머물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 7주 연속 차트인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Fearless'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멤버들의 매력과 더불어 강렬한 퍼포먼스도 한 몫했다. 바닥에 누워 시작하는 인트로부터 "What you lookin' at?"이라는 가사에 맞춰 눈을 가리는 '뭘 봐 춤' 등 개성 강한 안무는 르세라핌이라는 팀의 색깔을 단번에 보여줬다.

이러한 르세라핌의 색깔을 만들어 낸 인물 중 하나가 바로 쏘스뮤직 박소연 퍼포먼스 디렉터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서 만난 박소연 퍼포먼스 디렉터는 르세라핌을 "한계가 없는 팀"이라며 그룹의 스토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쏘스뮤직 박소연 퍼포먼스 디렉터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쏘스뮤직 퍼포먼스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업무들을 맡고 계시나요?

▶퍼포먼스와 관련된 기초적인 모든 것들을 맡고 있습니다. 안무 트레이닝부터, 표정 연기까지 퍼포먼스적인 모든 요소들을 담당합니다.

-르세라핌을 전담하게 되기까지 과정이 궁금합니다.

▶하이브와 함께 한 지는 3년 차가 됐어요. 2020년 7월 하이브에 몸담기 시작해, 여자친구 마지막 앨범에 참여한 뒤 현재는 르세라핌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FEARLESS'를 비롯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5곡이 수록됐다. /2022.05.02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르세라핌은 하이브에서 제작한 1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 아래 많은 주목 속 데뷔했습니다. 이러한 걸그룹을 시작부터 전담하며 많은 공을 들이셨을 텐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떠한 콘셉트나, 이런 틀에 박힌 걸 떠나서 '멤버들의 이야기를 보여주자'가 목표였어요. 각자 살아온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이 어떻게 하나로서 융합돼 보이면 좋을까.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죠. 결국 안무나 음악을 표현해내는 건 멤버들이기 때문에, '어떤 콘셉트를 가지고 이런 걸 만들자' 보다는 '이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자'라고 역방향으로 진행됐어요. 'Fearless'라는 단어 조차도 르세라핌 그 자체에요. 'Fearless'하기 위해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라 아니라, 르세라핌이 'Fearless'라는 거죠.

-여섯 멤버가 함께 연습하고 호흡을 맞춘 기간은 총 얼마나 되나요?

▶각각 연습한 기간은 다르지만, 마지막으로 은채 님이 합류하고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쏘스뮤직 박소연 퍼포먼스 디렉터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르세라핌의 데뷔곡 'Fearless'는 담대한 동작들이 굉장히 눈에 띄었는데, 퍼포먼스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들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인트로의 누운 자세의 경우, 담대하면서도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생각하며 동작을 고민했어요. 저의 경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온전하게 편안한 자세가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게 누워있는 자세였고요. 무언가를 더 열심히 한다는 행동 보다는 가장 편안한 자세가 먼저 떠올랐죠. 또 멤버들이 손잡고 만세하는 동작은 '함께 승리를 위해 달려갈 거야'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후렴 'What you lookin' at?' 부분 안무는 '뭘 보고 있어? 우릴 봐. 바로 우리야'라는 메시지를 표현하기 위해 일명 '뭘 봐 춤'이 탄생했어요.

-퍼포먼스 디렉터로서 안무 외에도 의상, 무대 조명 등 퍼포먼스와 관련된 다양한 부분에 관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퍼포먼스적으로 빛나려면 모든 게 조화로워야 해요. 여러 요소가 합쳐져서 하나의 무대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어떤 조명이 비출 때 춤이 어떻게 보이는지, 어떤 의상이 춤의 표현을 극대화하는지를 함께 살펴요.

-의상적으로도 직접 관여하신 부분이 있나요?

▶음악방송 무대에 설 때는 멤버들이 가장 'Fearless'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래서 의상에 대해서도 '춤에 이런 동작 있으니 이런 움직임이 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요청을 하죠. 예를 들면 춤 안에 만세를 하는 동작이 있는데, 오프숄더 같은 건 지양하려 했어요. 예쁜 옷이지만 안무를 할 때 불편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트레이닝복도 많이 입었고, 원피스를 입었을 때도 구두보다는 워커를 신발을 신는 등 동작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인터뷰②로 이어짐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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