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간다고 했는데...' 왜 이별 고한 투수 코치가 아직 더그아웃에 있을까

광주=심혜진 기자  |  2022.06.23 15:16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 코치./사진=롯데 자이언츠
일신상의 문제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롯데 자이언츠 리키 마인홀드(36·미국) 투수 총괄 겸 1군 투수 코치가 아직 더그아웃에 남아있다. 무슨 이유일까.

롯데 관계자는 22일 "마인홀드 코치의 출국이 조금 미뤄졌다. 항공편, 출국 준비 등이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마인홀드 코치의 미국행은 갑작스럽게 진행됐다. 얼마 전 마인홀드 코치가 구단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래리 서튼 감독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

마인홀드 코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너리그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 미국 18세 이하 야구대표팀 투수 코치도 맡았다. 2020년부터는 뉴욕 메츠에서 마이너리그 피칭 코디네이터와 메이저리그 어시스턴트 투수코치를 지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한국행을 결정, 1군과 퓨처스, 재활군, 드라이브라인 파트 등 롯데 투수진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용훈 1군 투수 코치가 NC 다이노스로 떠나면서 마인홀드 코치는 1군 투수 메인 코치까지 겸해왔다.

이제 짧은 한국 생활을 마칠 예정이다. 투병 중인 가족을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인홀드 코치는 새 직장까지 이미 구했다. 미주리대학교 투수 코치로 활동한다. 이후 출국 일정까지 잡혔다. 지난 주말 17~19일에 진행된 SSG 랜더스와 3연전까지 롯데 선수단과 동행한 뒤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런데 여전히 선수단과 함께였다. 2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광주 원정까지 동행했다. 투수 교체할 때도 메인 코치를 맡을 예정인 임경완 코치가 아니라 마인홀드 코치가 올라왔다. 경기 전에는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세심하게 보고 지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일정이 조금 미뤄졌을 뿐. 곧 선수단과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마인홀드 코치는 오는 25일 키움과 홈경기까지 코치직을 수행한 뒤 떠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 코치(왼쪽)과 래리 서튼 감독./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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