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범죄도시2' 흥행, 부담 이겨낸 손석구 대단"[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2.06.24 08:30
윤계상 / 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배우 윤계상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의 흥행에 대해 "너무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23일 디즈니+ 시리즈 '키스 식스 센스'의 주연을 맡은 배우 윤계상이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계상은 688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해 범죄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범죄도시'(2017)에서 장첸 역을 맡아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5년 만에 개봉한 '범죄도시2'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다.

윤계상은 "'범죄도시2' 촬영 도중에 현장에 놀러 간 적이 있다. 당시 손석구 씨를 만났는데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열심히 찍고 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열심히 할 뿐'이라고 하셨다"라며 "스태프들은 물론 제작사 대표님도 '너무 재밌다. 터질 것 같다'라고 자신하셔서 '장첸이 없는데 괜찮겠어?'라고 농담을 한 적도 있다"라고 웃었다.

이어 "저도 시사회에 가서 진선규 형과 옆에 앉아서 봤는데 끝나자마자 둘이 눈을 마주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재밌고,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너무 좋으면서도 '나는 잊히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웃으며 "왕관의 무게를 이겨낸 사람만이 맛볼 수 있는 기쁨일 것 같다. 앞으로도 얼마큼 색다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하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특히 '범죄도시2'에서 빌런 역을 맡은 손석구에 대해 "저는 (진) 선규 형도 있고, 성규도 있었다. 3인조로 활동했기 때문에 더 시너지가 있었는데, 2편에서는 손석구 씨 혼자서 그 부담감을 가지고 간 게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쉬운 일이 아닌데 성공하신 것에 대해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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