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집중해!' 답답한 맨유 에이스... 동료들한테 욕설까지 내뱉었다

이원희 기자  |  2022.06.25 14:29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8)가 팀 동료들을 향해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팀 동료 알렉스 텔레스(30), 프레드(29)에게 화를 내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유는 텔레스와 프레드가 TV 프로그램 촬영 때문에 훈련장에 들어오지 않자, 이를 발견한 페르난데스가 빨리 촬영을 끝내고 훈련부터 제대로 하라고 재촉한 것이다.

심지어 페르난데스는 "너희들은 축구를 하러 온 것이지, 촬영하러 온 게 아니다"며 거친 욕설까지 내뱉었다.

그만큼 지난 시즌 맨유의 팀 상황이 좋지 못했다. 16승10무12패(승점 58)로 리그 6위에 그쳤다. 지난 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비롯해 라파엘 바란(29), 제이든 산초(22)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영입하고도 실망의 연속이었다. 시즌 도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49) 전 감독이 경질되기까지 했다.

지난 시즌 페르난데스는 리그 36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좋은 활약에도 팀의 추락을 막아내지 못했다. 에이스의 책임감, 팀의 계속된 부진, 동료들의 훈련 태도 등이 맞물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시즌 맨유는 '새 감독' 에릭 텐하그(52) 체제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페르난데스도 계속해서 팀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팀 동료들에게 화를 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컷오프사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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